'세계적 바리톤' 괴르네와 선우예권, 슈베르트 걸작 들려준다
'2026 여름에 듣는 겨울나그네'…오는 21일, 롯데콘서트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7)과 세계적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59)가 슈베르트의 연가곡을 선보인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여름에 듣는 겨울나그네'(Winterreise in Summer)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마티아스 괴르네는 현존하는 최고의 성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의 목소리에 대해 "벨벳 같은 틈새들과 함께 어둠과 빛을 포착해 낸다", 시카고 트리뷴 은 "오늘날 독일 가곡의 선도적인 해석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디아파종 도르(2014, 2020), 그라모폰상(2017), BBC 뮤직 매거진상(2017) 등 세계적인 음악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괴르네는 한국 관객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 공연을 위해 처음 내한한 이후 10차례 이상 한국 무대에 올라 국내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 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슈베르트(1797~1828)의 '겨울나그네'는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1794~1827)의 시 24편에 곡을 붙인 연가곡이다. 서양 음악사에서 성악 예술의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사랑의 좌절 이후 홀로 겨울 길을 떠나는 방랑자의 내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고독과 상실, 체념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안녕히'부터 '거리의 악사'까지 총 24곡으로 구성돼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3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를 비롯해 국제 콩쿠르 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연주자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메세나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다는 재단의 취지에 따라 전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없이 약 100분이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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