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 사이로 흐르는 일렉트로닉"
국현, '2026 MMCA 나잇 : 밤의 주파수'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6월 10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초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이색적인 예술 축제가 찾아온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오는 6월 10일 저녁, 미술 작품과 강렬한 전자음악을 함께 즐기는 야간 문화행사인 '2026 MMCA 나잇: 밤의 주파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신영증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6월 10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까지 올해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무대는 현재 전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 중심 공간 '서울박스'다. 이곳에서 국내 전자음악의 대표 주자인 3인조 밴드 '이디오테잎'이 폭발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소리와 영상을 결합한 실험적인 무대를 만드는 '아지카진 매직월드'가 참여해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형 설치 작품들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공감각적 공연을 선사한다.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바에서는 하이볼이나 무알콜 칵테일 중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대면 음악가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특제 키링도 기념품으로 받는다. 현장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선착순 50명에게는 미술관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모든 좌석은 서서 관람하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로 모인 관람료 전액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미술 심리치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데이미언 허스트가 던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젊고 역동적인 전자음악의 리듬으로 풀어내는 시도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던 전시에서 벗어나 온몸의 감각을 깨워 미술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거장의 파격적인 현대미술 작품 틈새에서 가슴을 울리는 전자음악의 비트를 직접 몸으로 맞는 경험은 박제된 일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기부까지 더해 초여름 밤의 예술 산책이 한층 더 뜻깊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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