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욕망·광기로 읽는 화가 23인의 생애…성수영 기자의 시리즈 완결판

피카소와 호퍼, 고야, 카라바조 등 널리 알려진 화가부터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까지 함께 다뤄

'명화의 완성, 그때 그 사람'은 화가 23인의 삶과 작품을 함께 따라가는 미술 교양서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명화의 완성, 그때 그 사람'은 화가 23인의 삶과 작품을 함께 따라가는 미술 교양서다. 저자 성수영은 연재 칼럼을 바탕으로 카라바조와 렘브란트, 피카소, 호퍼, 고야까지 아우르며 '그때 그 사람'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완성했다.

화가 개인의 삶을 통해 작품과 화풍, 시대 배경을 함께 읽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낯선 미술사를 풀기보다 한 사람의 생애를 따라가며 명화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다루는 작가 폭도 넓다.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렘브란트 판 레인, 파블로 피카소, 에드워드 호퍼, 프란시스코 데 고야 같은 널리 알려진 화가들이 포함됐다.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들도 함께 실었다. 장 프레데릭 바지유, 아르망 기요맹, 하랄 솔베르그,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니콜라스 레리히 등도 한 권 안에서 다룬다.

구성은 네 갈래다. 격정과 욕망, 운명과 숙명, 결혼과 야망, 광기와 이상이라는 축으로 화가들의 삶을 나눠 묶었다. 책 속 사례는 작품 뒤에 놓인 인간관계를 함께 보여준다. 피카소의 사생활과 창작의 이면, 호퍼와 아내 조의 협업과 갈등, 고야가 아름다움 중심의 회화 전통을 흔든 과정 등이 여기에 들어 있다.

저자는 전쟁과 혐오, 갈등이 반복되는 시대일수록 타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작품을 아는 일은 결국 사람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태도와 이어진다는 문제의식이다.

성수영은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로 활동해 왔다. 매주 연재해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묶었다.

이번 책은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에 이은 네 번째 권이다. 시리즈의 마침표에 해당하는 책으로, 전작보다 더 넓은 화가군을 한데 묶었다.

△ 명화의 완성,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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