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모차르트의 고독과 만나다…23일 서울시향 토크 콘서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오는 23일
탄생 270주년…'모차르트, 단조의 얼굴'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18세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1756~1791)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2026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Ⅰ: 모차르트, 단조의 얼굴'(이하 '퇴근길 토크 콘서트')을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 중 상대적으로 드문 '단조' 작품에 주목한다. 밝고 재치 있는 장조 선율로 알려진 모차르트 음악 속에서, 단조 작품은 특유의 긴장감과 내면적 깊이로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프로그램은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과 '교향곡 제25번 1악장'은 극적 긴장감과 어두운 멜로디로 밝았던 분위기를 전환하며 단조 선율만의 매력을 드러낸다.
또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1악장'은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자로 나선다. 피날레 곡은 '교향곡 제40번 1·4악장'으로, 모차르트 단조 작품의 정점으로 꼽히며 절제된 긴장과 어두운 에너지를 드러낸다.
지휘는 송민규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맡고, 피아니스트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해설을 맡아 작품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돕는다.
한편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해설을 결합한 서울시향의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민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어져 오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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