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심청가' 들어봤소?"…국립창극단 MZ 소리꾼들의 '절창Ⅵ'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오는 24~25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두 주역이 '심청가'의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절창Ⅵ'을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국립창극단 최호성(39)과 김우정(31)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최호성과 김우정은 강산제 '심청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완창하면 5시간가량 소요되는 방대한 원전을 약 100분으로 압축하고, 밀도 높은 음악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서사로 각색했다. 원작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희생과 효심에 주목했다면, 이번 무대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영혼들을 달래는 상징적 인물로 '심청'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최호성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변강쇠 역, '아비·방연'에서 왕방연 역 등을 맡으며 강한 개성을 선보여 왔다. 김우정은 2020년 객원 배우 신분으로 창극 '춘향'에서 주인공 춘향 역으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정식 단원으로 입단한 후 창극 '정년이'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 출연했다.
국립창극단 최영훈(거문고), 전계열(고수), 객원 연주자 임이환(첼로·루프스테이션), 한솔잎(타악·철현금·운라), 오초롱(피리·생황·태평소)까지 총 5인의 연주자들이 음악을 책임진다. '절창Ⅰ·Ⅱ'를 맡아 호평을 끌어냈던 연출가 남인우가 연출·구성·대본을 맡는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현대적인 대사와 설명을 곁들이면서도 주요 대목마다 판소리 고유의 성음을 충실히 살려 전통의 정수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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