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첫 韓 연극 무대…국립극단 '반야 아재' 타이틀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5월 22~31일

배우 심은경/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심은경(32)이 오는 5월 국립극단의 신작 '반야 아재'에 출연한다. 그가 국내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극단은 19일 연극 '반야 아재' 출연진을 공개하고, 조성하와 심은경을 타이틀 롤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반야 아재'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운명을 애잔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낸다.

죽은 누이의 남편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지만, 그가 무능한 지식인임을 깨닫고 자신의 일생이 전부 부정당했다는 무력감에 휩싸이는 '박이보'(바냐) 역에는 조성하가 낙점됐다. 그는 영화 '황해' '화차' 등으로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박이보(바냐)의 조카이자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실패한 짝사랑과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사는 '서은희'(쏘냐) 역은 심은경이 맡는다. 영화 '신문기자'로 2020년 한국인 최초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근 영화 '여행과 나날'로 한국인 최초 일본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우 손숙(양말례 역), 남명렬(서병후 역), 기주봉(이기진 역), 정경순(마점점 역)도 무대에 오른다.

연극 '반야 아재'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성하(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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