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3월 7일 개관

스테인리스 외벽에 바다·빛 담았다…노출 콘크리트·유려한 곡선
개관 기념 안도 다다오 개인전…모형·드로잉 250점 전시

본태박물관 신관 '본스타' 개관 기념 개인전 '안도 다다오 : 제주섬과 나오시마'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제주 서귀포에 있는 본태박물관이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신관 '본스타'를 오는 3월7일부터 정식 개관한다. 이를 기념하는 개인전 '안도 다다오 : 제주섬과 나오시마'(Tadao Ando: Sea - Jeju Island and Naoshima)도 선보인다.

신관 '본스타'는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그는 콘크리트를 그대로 드러낸 방식인 노출 콘크리트 구조에 녹이 잘 슬지 않는 금속을 겉면에 써서 바다·빛·구름이 건물에 비치도록 의도했다. 건물의 규모는 높이 8.28m에 지하 1층·지상 2층이다.

신관은 전시 관람뿐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도 운영한다. 지하 1층에는 본관에 있던 쿠사마 야요이 작품 '호박'과 '무한 거울 방 - 영혼의 광채'를 옮겨 전시한다.

휴식 공간을 위해 신관 2층에는 카페를 새로 만들고 옥상 산책로도 설치했다. 1층에는 테라스 바를 마련해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신관 개관에 맞춰 개관 기념 개인전이 본태박물관 본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안도 다다오 : 제주섬과 나오시마'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일본 나오시마를 각각 바다에 떠 있는 섬으로 보고 두 지역을 잇는 건축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품은 모두 250점이다. 안도 다다오의 드로잉 원본과 모형을 비롯해 그가 대학생들과 함께 만든 모형도 전시한다. 아울러 안도 다다오의 작업 과정을 기록한 영상과 자료도 구성했다.

본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신관 개관과 함께 마련된 공간들이 전시 관람을 넘어 제주와 자연·건축·예술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머무름과 몰입'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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