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발레 혁명' BBL, 15년 만에 韓 온다…김기민 '볼레로' 주역

베자르 발레 로잔, 4월 23~26일 GS아트센터 공연

베자르 발레 로잔의 '불새' 공연 모습ⓒAdmill Kuyler_zurich_soirée(인아츠프로덕션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현대 발레의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1927~2007)가 창단한 베자르 발레 로잔(BBL)이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동양인 발레리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에 입단한 김기민(34)이 이번 내한 무대에 함께 오른다.

공연 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베자르 발레 로잔 위드 김기민' 공연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내한은 2011년 대전 공연 이후 15년 만의 한국 방문이자, 서울 공연으로는 2001년 이후 25년 만의 귀환이다. BBL은 이번 무대에서 대표작 '볼레로', '불새'를 비롯해 아시아 초연작인 '햄릿'과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A·B 두 가지로 구성된다. A 프로그램은 4월 23일과 25일에 공연되며 '햄릿' '불새' 볼레로'를 120분간 선보인다, B 프로그램은 4월 24일과 26일에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 '불새' '볼레로'로 구성돼 100분간 펼쳐진다.

발레리노 김기민(인아츠프로덕션 제공)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김기민의 합류다. 201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 내한 무대에서 '볼레로'의 주역으로 4월 23일과 25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인아츠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김기민이 선택한 올해 첫 국내 공연"이라며 "한국인 최초로 베자르 발레 로잔과 함께하는 '볼레로'의 주역을 맡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BBL은 모리스 베자르가 1987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단한 발레단으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발레 언어로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이끌어 왔다. 전통적인 발레 기법에 강렬한 표현력과 독창적인 안무를 결합하며 현대 발레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 온 단체로 평가받는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