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탱고·재즈…"평일 오후 3시, 음악으로 세계여행 떠나요"
'2026 오후의 콘서트'…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3~6월·9~12월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평일 낮, 한국부터 이탈리아까지 한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조명하는 콘서트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올 한 해 새로운 낮 공연 기획 시리즈 '오후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3월부터 6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총 8회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오후의 콘서트는 '예술로 떠나는 세계 여행'을 콘셉트로, 연주와 해설을 곁들여 각 나라의 역사와 예술, 삶의 태도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진행은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알베르토 몬티가 맡는다.
시즌의 첫 무대는 3월 4일 한국 가곡으로 문을 연다. 소프라노 김성은, 테너 황현한, 바리톤 정태준이 출연해 봄의 설렘을 담은 우리 가곡의 서정과 감성을 전한다. 4월에는 체코를 주제로 피아니스트 조은아와 리수스 콰르텟, 소프라노 오신영이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통해 보헤미아의 낭만을 들려준다. 5월에는 보컬리스트 강은영이 프랑스의 샹송을 중심으로 파리지앵의 삶과 감정을 노래한다.
남미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6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과 함께 브라질을 대표하는 보사노바 레퍼토리를 만나고, 9월에는 탱고 앙상블 친친탱고와 탱고 댄서 미구엘 칼보, 펠린 에르칸이 아르헨티나의 정통 탱고부터 누에보 탱고까지 음악과 춤으로 탱고의 열정을 전한다.
이 밖에도 10월에는 '폴란드인이 사랑하는 음악가' 쇼팽의 음악에 담긴 고독과 그리움의 정서를, 11월에는 재즈의 역사와 스윙재즈의 매력을 조명한다. 12월엔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를 한자리에 모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후의 콘서트'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음악을 통해 세계의 문화와 정서를 만나는 시간"이라며 "평일 낮, 예술이 주는 여유와 깊이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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