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민낯부터 신화적 운명까지"…제18회 창작산실 2차 라인업 공개
연극, 뮤지컬, 오페라, 전통예술, 음악 등 여섯 작품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인 '제18회 공연예스트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2차 라인업 6편을 공개했다.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창작산실 측은 "연극, 뮤지컬, 오페라, 전통예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소개한다"며 "동시대적 문제의식과 예술적 실험을 담은 무대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2차 라인업에는 다양한 서사가 가득하다. 군기지 폐허에서 벌어지는 연쇄 사건, 운명 앞에 선 인간의 삶, 신과 인간의 금지된 사랑,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굿 등을 다룬다. 작품들은 형식과 장르는 다르지만, 동시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전통·고전·민중의 서사를 오늘의 무대로 확장한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몸 기울여'는 군기지 폐허와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은폐된 폭력 구조를 추적한다. 23일부터 2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뮤지컬 '초록'은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모티브로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다.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찬드라'는 신과 인간의 금지된 사랑을 웅장한 음악으로 풀어낸다.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여성농악–안녕,평안굿'은 24일과 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생황을 중심으로 전자음악과 무용을 결합한 '김효영의 생황 '숨x굿''도 29일부터 3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음악 부문 신작 '낭창낭창'은 울산 지역 민요에 담긴 민중의 정서를 서양악기와 춤을 결합한 컨템포러리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30일과 3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2차 라인업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막한다. 창작산실은 오는 3월까지 총 34편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세 일정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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