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 대표작 3편, 지역에서 관람한다…야호야호, 젤리피쉬, 푸른 나비의 숲
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예술극장 공연장 공모…공연료 80% 이상 지원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모두예술극장 제작 장애예술 우수작 3편을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을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공연료 80% 이상을 지원한다.
장문원은 공연료의 80% 이상을 부담해 지역 공연장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연장은 현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참여 공연장은 무대·조명·음향 등 공연장 인프라와 지역 관객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장문원은 작품과 접근성 서비스, 실무 지원을 결합해 장애예술 투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모 대상 작품은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 공연 '야호야호 Echoing Dance', 연극 '젤리피쉬',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3편이다.
'야호야호 Echoing Dance'는 라이브 연주·놀이·오브제·움직임이 결합된 참여형 무용으로, 신경다양성 어린이의 감각과 반응을 존중하며 규범적 관람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공연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연극 '젤리피쉬'는 다운증후군 여성 주인공이 가족과 사회, 사랑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장애인의 감정과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은 2023년 초연 후 2024년 재연을 거쳐 관객을 만난 작품으로, 다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두 주인공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을 동화처럼 풀어낸다.
장문원은 이번 지역 공연에서도 음성해설·자막해설·수어통역 등 장애 관객을 위한 접근성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선정된 공연장을 대상으로 접근성 실무 워크숍 등을 운영해 현장에서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연장과 협력하는 장애친화 공연 환경을 점차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방귀희 이사장은 "이번 지역 공연 공모사업은 우수한 장애예술 작품이 지역 공연장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출발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장애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지역 공연장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사업참여신청서·운영계획서·공연장 무대 도면과 장비 목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제출해야 하며, 세부 내용과 양식은 장문원과 모두예술극장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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