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소리꾼' 이자람 출격…올해 마포 달굴 공연은
2026년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연극·클래식·국악·발레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이자람과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지난해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로잔 발레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박윤재가 올해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15일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연극·클래식·국악·발레 등 약 2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기초문화 예술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과 글로벌 관객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특히 연극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는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 제작한 '투신'을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실제 공유 오피스에서 발생한 투신 사건을 출발점으로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원인을 관객과 함께 집요하게 추적한다. 고선웅 연출이 마방진과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세대 연극인들로 구성된 공놀이클럽의 '미미한 미미의 연애'를 비롯해,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비기닝',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도 관객과 만난다.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국악 작품들도 준비돼 있다. 오는 4월 2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공연 '작창 2007/2015'가 포문을 연다. 이번 무대는 '사천가'(2007년)와 '이방인의 노래'(2015년) 하이라이트 대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8월 21~23일에는 창극 '살로메'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4년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사랑과 욕망, 집착, 파멸이 얽힌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한국적 창극 미학으로 재해석했다. '국악계 스타' 김준수와 유태평양 등이 출연한다.
발레 공연도 이어진다. 3월 28~29일 이틀간 창작 발레 '갓'이 무대에 오른다. 윤별발레컴퍼니의 대표작으로, 한국의 전통 소품인 '갓'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4월에는 발레 'ABT스튜디오컴퍼니 발레 갈라'가 펼쳐진다. ABT스튜디오컴퍼니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주니어 컴퍼니로, 17~21세의 차세대 발레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현재 이 컴퍼니에서 활동 중인 박윤재 발레리노도 이번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 밖에도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맥(MAC)모닝 콘서트'(3~12월),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9월 10일), '소프라노 황수미 리사이틀'(9월 17일) 등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도 마련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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