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의 몰입, 손바닥 위 '숏폼'"…'찾아가는 미니북전 2026'

서촌 베어카페 7일~2월 22일

'찾아가는 미니북전 2026' (디자인 이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출판계의 '숏폼'이라 불리는 미니북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회전문서재가 기획한 '찾아가는 미니북전 2026: 취향의 섬'이 7일부터 2월 22일까지 서촌 베어카페에서 개최된다.

2024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전시는 고정된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장소를 순회하며 독자와 만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전시 기간 중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미니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44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화, 에세이, 소설 등 300종의 다채로운 미니북을 선보인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책의 물성을 만지고 펼쳐보며 공간을 향유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미니북을 가방 등에 달 수 있는 전용 키링도 함께 소개해, 독서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일상의 오브제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미니북전 2025 (디자인 이음 제공)

기획자 꽃기린(안금선)은 "미니북은 짧지만 분명한 취향을 드러내는 형식"이라며 "바쁜 현대인이 5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독서와 취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촌의 한옥 공간인 베어카페에서 진행되어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다. 작지만 밀도 높은 이야기들이 모인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속 나만의 ‘취향의 섬’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