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 'MMCA 리서치 펠로우십' 출범…'알렉산더 알베로' 첫 선정
한국미술 세계화 박차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미술 담론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신설한 해외 석학 초청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MMCA 리서치 펠로우십'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미술계 석학에게 국내 체류 환경과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미술에 대한 심층적인 학문적 접근과 국제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역사적인 첫 번째 펠로우로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알렉산더 알베로(Alexander Alberro) 교수가 선정됐다. 알베로 교수는 지난 15일 입국해 향후 6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미술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개념미술과 제도비판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미술사학자다.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버나드컬리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알베로 교수는 체류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의 방대한 소장품과 아카이브를 활용해 심층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국내 연구자 및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대중을 위한 공개 강연을 개최, 자신의 연구 결과와 한국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알베로 교수는 미국 근현대미술과 라틴 아메리카 미술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역추상'(2017), '개념미술과 퍼블리시티의 정치'(2003)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권위자다. 그의 참여는 미술관 소장품의 학문적 활용도를 높이고, 한국 미술 담론을 동시대 국제 미술계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담론의 국제적 확장이 미술관의 핵심 목표다"며 "알베로 교수가 한국미술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보태고 국제적 확산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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