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바부터 전자음향까지…타악듀오 모아티에 '음악의 계보'

'음악의 계보'
'음악의 계보'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타악듀오 모아티에가 마림바, 비브라폰, 멀티퍼커션, 전자음향을 넘나들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타악기의 세계를 펼치는 '음악의 계보'를 12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선보인다.

모아티에(Moitié)는 프랑스어로 '절반'이라는 뜻으로, 공연 수익의 절반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부터 20~21세기 작곡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부에는 바흐 '프렐류드, 푸가 그리고 알레그로 BWV 998', '프랑스 모음곡 제5번 BWV 816', 세라 헤니스 '세틀', 스비리도프 '눈보라'가 연주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리게티 '콘티눔', 드러크먼 '아니무스 II'가 무대에 오른다. 메조소프라노가 참여하는 전자음향 기반 협업도 포함돼 타악기의 확장성을 시각·청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음악의 계보' 시리즈는 뛰어난 연주자이자 후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교육자들의 음악 철학을 조명하는 금호아트홀 대표 프로그램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