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목 안무, 현대무용 '야라스'…SF적 상상력과 신체의 원초성 결합

현대 무용 '야라스'
현대 무용 '야라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현대 무용 '야라스'(Yaras)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공연예술창작산실 2025년 2차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야라스'는 야라(Yara)라는 개인의 인물이 모인 가상의 종족을 뜻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초연에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무대 디자인과 화면구성, 미디어아트를 확장했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정체성과 미래 인간상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무대는 신체와 기술·진화의 이미지를 결합해 새로운 몸짓을 표현했다.

2023년 초연이 SF적 비주얼과 신체의 원초성을 결합해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 공연은 세계관의 세밀함을 보강하고 장면 간 연결구조를 재편해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가 정훈목은 벨기에 연출 그룹 피핑톰(Peeping Tom)에서 16년간 활동한 무용가다. 그는 2022년 국내 복귀 이후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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