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잇는 한·일 공예…제11회 고현한지공예전
생활 속 한지의 재발견…17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지 공예로 한·일 공예문화의 감성과 가치를 나누는 '고현한지공예전'이 오는 17일까지 인사동에서 열린다.
지난 11일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한 '제11회 고현한지공예전'에는 정계화, 박수진, 남현숙을 비롯해 일본 공예작가 노나카미나코, 미즈무라스미코, 다니구치 유미코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이어진 전통공예의 정신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자산을 생활 속에서 다시 발견하는 자리다.
한지는 전통 소재이자 동시대 소재로 확장 가능한 재료다. 조형과 실용을 오가는 작품을 통해 소재의 물성과 현대적 해석을 함께 살필 수 있다.
특히 생활에서 쓰이는 소품을 중심으로 한지의 질감과 구조, 빛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가 빚어낸 것은 단순히 아름다운 공예품만이 아니다"라며 "손끝에서 피어난 한 조각 한 조각에 전통을 향한 애정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