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코 록카쿠' 회화 작품, 투자 계약 증권 청약 진행…12월
회화 '무제'(Untitled)…공모 총액 5억 5000만 원
1인당 1만 원부터 최대 3000만 원까지 투자 가능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가 일본 현대미술 작가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작품은 2021년 작 회화 '무제(Untitled)'로, 청약 총액은 5억 5000만 원이다. 이 작품은 올해 4월 경매에서 5억 677만 5000원에 매입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록카쿠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록카쿠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야요이 쿠사마를 잇는 일본 네오팝 세대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손가락으로 직접 물감을 바르는 독특한 '핑거 페인팅' 기법과 커다란 눈의 소녀 이미지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탐구해 온 '감정의 순수한 흔적'을 구현한 완숙한 결과물로 꼽힌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시장 가치가 급상승했으며, 지난해 아트넷 리포트에서 '초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수익성 높은 10인' 중 9위에 오르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아티피오는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12월 17~22일 청약을 진행한다. 투자자는 아티피오 앱이나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1주당 1만 원,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아티피오는 진품 보증서와 컨디션 리포트를 확보해 작품을 철저히 검증했다. 20~23일 열리는 '인천아트쇼'에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예스24는 조각투자 유통시장 출범에 대비해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장외거래소 컨소시엄에 출자하는 등 예술 금융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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