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세상 읽어요"…아르코, 11월 어린이청소년 예술 우수작 무대에

무용부터 연희극까지 다양한 장르 선보여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 선정작 공연 사진(아르코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춤과 연희로 현대사회의 이슈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6일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을 이달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몸으로 느끼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작품들이다.

먼저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는 무용극 '부엉이의 안경'을 선보인다. 도심 속 수많은 새가 인공 구조물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현실에 주목한 작품이다. 빌딩숲빌딩숲 속 자매가 부엉이의 안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인간의 활동이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되돌아보게 한다.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다.

고블린파티는 현대무용 공연 '리듬식당'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 과정을 리듬과 움직임으로 표현해 각국의 문화적 특색을 춤으로 전달한다. 어린이 관객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현대무용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수도권 밖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풍물패청음은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풍물이 동동, 소고라서 좋아!'를 무대에 올린다. 소리가 작고 몸집이 왜소한 소고가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풍물 연주와 미디어아트, LED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성취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아르코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 선정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마주하고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