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귀환, 세계적 흥행작 '쿠자'…"인생의 피·땀·눈물 다 들어 있죠"

15일 태양의서커스 '쿠자' 언론간담회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배우들이 화려한 서커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감동, 재미, 긴장감 등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전통 서커스의 본질을 잊지 않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 또 여러 캐릭터가 밝음과 어둠, 기쁨과 슬픔 등 삶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표현합니다. 인생의 피·땀·눈물이 모두 담겨 있죠."

7년 만에 돌아온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의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이 공연의 흥행 비결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쿠자' 언론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 김용관 마스트 인터내셔널 대표, 아티스트 지미 이바라 자파타 등 6명이 참석했다.

'쿠자'는 곡예와 광대술, 무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서커스 공연이다. 공연 제목은 '상자' '보물'을 뜻하는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따왔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광대 '이노센트'의 이야기를 따라 아크로바틱과 하이와이어·티터보드 등 환상적인 공연이 130분간 펼쳐진다.

이 공연은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23개국 70개 도시 이상에서 5000회 이상 공연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800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2018년 상륙해 20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총매출 258억 원을 올렸다.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은 "공연은 상자 하나가 배달되면서 시작한다"며 "그 상자 안에는 우리 인생이 어떻게 펼쳐지는가에 대한 이야기, 즉 '쿠자'의 심장부이자 주제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쿠자'의 무대는 모든 것이 오직 수동으로 운영된다"면서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콘솔에 앉은 스태프와 백스테이지 감독 등 모든 이들이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완성해 간다, 그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쿠자' 서울 공연은 오는 12월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