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전국이 공연으로 '들썩'…34일간 210개 명작 골라보세요"(종합)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국립극장 外, 10월 14일~11월 16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올해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입니다. 관객이 지역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공연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진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의 핵심은 지난해와 달리 '지역 공연'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는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이재석 예술의전당 사작 직무대행 등 7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 성수기(10~11월)를 맞아 국민들이 더 많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4일간 진행된다. 한 달여간 서울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대학로극장 쿼드 등 주요 공연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연극·무용·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문체부와 예경은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리:바운드 축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마켓과 연계해 전국 주요 공연 210편을 통합 홍보한다.
한국 공연예술의 국내외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간 거래를 지원하는 ‘서울아트마켓’은 10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팸스초이스(국내 우수작품 쇼케이스), 팸스살롱(공연예술분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내 공연 작품을 유통하고,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한다.
해외 우수 작품과 국내외 협력 기획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10개의 해외 초청작과 예술가, 국내외 기관 등이 협력해 기획한 12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16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지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이는 '리:바운드 축제'는 지역 대표예술단체 중 15개 단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공연콘텐츠를 홍보하는 축제인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에서는 야외 거리공연인 '웰컴 프린지', 공연관광마켓 등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공연중' 기간 동안 코레일은 공연관광을 위한 철도여행상품을 만들어 코레일 공식 누리집과 앱을 통해 선보인다. 김진희 과장은 "이번 철도여행상품을 통해 공연 최대 30%, 고속철도(KTX)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공연 관람이 지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동석한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이 발생해 뒤숭숭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공연중' 같은 오아시스 같은 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34일 동안 전국이 공연으로 신나게 들썩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