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김광진·임규형·배기성 출격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0월 2일·11월 13일·12월 4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극장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악관현악단은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0월 2일, 11월 13일, 12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 공연으로 2009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첫 순서인 '정오의 시작'에서는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들려준다. 10월에는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임교민 작곡의 '민요의 향연'을, 11월엔 '쾌지나 칭칭나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성국 작곡의 '쾌지나칭칭'이 연주된다. 12월에는 시계태엽과 초침 소리를 타악기로 표현한 최지운 작곡의 '소소시'를 통해 연말의 정서를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단원들의 기량을 조명하는 무대다. 10월·11월에는 신입 단원인 김다인(아쟁)과 박병재(대금)가 무대에 오른다. 12월엔 이승호 등 타악 파트 단원 5명이 홍민웅 작곡의 타악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을 선보인다.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정오의 리퀘스트'도 이어진다.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10월),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빈센트'(Vincent)(11월), 가수 나얼의 '바람기억'(12월)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서 들려준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도 기대를 모은다. 10월에는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이 '내 생에 봄날은' 등을, 11월에는 뮤지컬 배우 임규형이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팝송을, 12월엔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마법의 성' '편지' '동경소녀'를 부른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정오의 거상'에서는 지난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이 협업한 공연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에서 선보인 6곡이 2026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펼쳐진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최동호가 맡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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