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맑은 시냇물 이야기"…'세마 컬렉션: 빛결, 물결, 삶결'전
서울시립미술관·양천문화재단 공동 개최…미술관 소장 20점 소개
양천문화회관 별관 전시관 30일까지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이 양천문화재단과 손잡고 '세마 컬렉션(SeMA Collection): 빛결, 물결, 삶결'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30일까지 양천문화회관 별관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미술관 소장품을 시민들의 생활권과 가까운 자치구 내 공간에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술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빛결, 물결, 삶결'은 '햇살 맑은 시냇물'을 뜻하는 양천(陽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20점을 통해 양천이라는 지역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양천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 깃든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햇살 맑은 시냇물: 양천'는 빛과 물을 주제로 자연의 흐름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양천이라는 이름이 가진 서정적 의미를 되새긴다. 2부 '반듯한 풍경에 머무는 온기: 양천의 삶'은 비슷해 보이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도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개성과 따뜻한 관계를 조명하며 삶의 온기를 전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소장품을 지역 주민과 더 가까이 나누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익숙한 풍경 속에 담긴 양천의 의미를 발견하고 우리 삶의 터전에 깃든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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