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윤이상 타계 30주년"…TIMF앙상블 '이상을 바라보다'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오는 18일

작곡가 윤이상(TIMF앙상블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정신을 기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이상을 바라보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후기 실내악 작품인 '만남'(1986)과 '거리'(1988)를 중심으로, 진은숙의 '구갈론'(2009/2011)과 신동훈의 '사냥꾼의 장례식'(2017)이 함께 연주된다. 특히 '구갈론'은 TIMF앙상블이 국내외 최고 연주자로 평가받은 작품으로, 2023년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에서 연주 당시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구갈론'은 진은숙이 홍콩과 광저우 여행 중 떠올린 '프루스트적' 기억에서 출발했다. 낡은 골목과 시장 풍경이 1960년대 서울 유랑극단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이를 여섯 개의 음악적 장면으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2022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상을 받은 지휘자 이얼이 맡는다.

TIMF앙상블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윤이상의 창조적 정신이 오늘날 한국 현대음악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TIMF앙상블은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 역할을 위해 창단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발레메카닉', '마우리치오 카겔 Rrrrrrr...', '행복의 파랑새'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현대음악 공연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상을 바라보다' 공연 포스터(TIMF앙상블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