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1주년 축제 '성료'…나흘간 6600여 명 방문

새 전시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23일~12월 21일

3일 개관 1주년 당일, '대구간송미술관 축제'를 찾은 관람객과 특별공연을 펼친 DIMF 뮤지컬스타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구간송미술관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개관 1주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66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관 1주년 당일인 3일에만 3000명 이상이 미술관을 찾아 대구간송미술관의 성공적인 1년을 함께 축하했다.

성공적인 1주년 행사를 마친 대구간송미술관은 23일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12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올곧은 뜻을 지킨 선비들이 그린 매화, 난초, 대나무를 통해 그림에 담긴 곧은 절개와 애국심을 전할 예정이다.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 전시 포스터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전시 개막에 앞서 미술관은 더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기획전 작품 설치와 상설전 작품 일부 교체 작업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9월 23일부터 새로운 전시와 함께 미술관을 다시 찾을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1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인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 예매 및 미술관 휴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