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0주년 맞아 국내외 단원 90명 총출동…숭실OB남성합창단 12일 공연

숭실OB남성합창단
숭실OB남성합창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김대웅)이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를 오는 12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감사와 소망의 축제'라는 부제를 단 이번 연주회는 이영두, 임재홍, 이호중이 나눠서 지휘하며 성가곡, 오페라 합창곡, 한국가곡 등을 4개의 스테이지로 나눈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국내 단원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 거주 동문 단원들까지 참여하여 90명의 단원이 남성합창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1부는 초대 지휘자 이영두의 지휘로 △어찌 찬양 안 할까 △크고 영화로우시다 등의 성가곡을, 2부는 이호중의 지휘로 △가곡 '보리밭' △대중가요 편곡 합창 '바람의 노래'를 부른다.

3부는 임재홍의 지휘로 △가곡 '사공의 그리움' △오페라 '탄호이저' 중 '순례자의 합창'을, 4부는 이영두의 지휘로 △가곡 '가고파' △창극 심청전 중 '뱃노래' 등을 연주한다.

또한, 테너 김영우가 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를 부른다.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정성윤이 베르디의 오페라 '레골레토'를 주제로 한 Concert Fantasia(L. Bassi 곡)를 연주한다.

한편, 숭실OB남성합창단은 지휘자와 모든 합창 단원이 숭실고등학교 졸업 동문으로 구성됐으며 1973년 12월 창단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