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업계는 무규칙이 유일한 규칙"…그라운드 룰스 [신간]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간 '그라운드 룰스'는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의 저력을 분석한 책이다.
공저자들은 K콘텐츠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절대적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제목 '그라운드 룰'이란 스포츠 경기 도중 임시로 정하는 규칙을 뜻한다.
반면에 그라운드 룰은 사업에서의 개인과 조직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키기로 하는 기본 행동 규칙을 뜻한다.
실험적인 결과물을 내는 기업일수록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규칙 위에서 조직의 목표에 맞춰 각자의 생각을 정렬해야만 각자의 실험적인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방향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
책에 등장한 24인의 전문가들은 유연한 조직과 콘텐츠 제작 방법 쇄신,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과 콘텐츠 포맷을 각자의 환경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을 성공의 요인으로 뽑았다.
책은 스마트폰이 주도한 IT 혁명이 어떻게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는지를 살펴본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웨이브, 카카오, 쿠팡, KT 등이 대형화와 체계화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고품질의 IP를 확보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전략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동시에 TV가 시청자에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소비 경험으로까지 연동하는 인터랙티브한 진화의 비결을 제시한다.
아울러 콘텐츠 시장의 권력이 제작자에서 개인으로 넘어간 시대에 산업 전반이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제시한다.
◇ 그라운드 룰스/ 이주현 강혜원 씀/ 멀리깊이/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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