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이화익갤러리 "전속작가가 거장되도록 돕겠다"
18일부터 9월15일까지 1·2부 나눠 기념전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아직도 이화익갤러리는 꿈이 더 있습니다. 우리 화랑과 함께 한 작가들이 한국현대미술사, 나아가 세계미술사를 장식하는 거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이화익 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2001년 설립한 이화익갤러리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들을 소개한지 20주년을 맞았다.
이화익 대표는 "우리 작가와 작품이 대내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그 훌륭한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지난 20년간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미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 화랑은 2001년 인사동에서 시작한 이후 2005년 송현동으로 확장이전해 한국 현대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화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아트 마이에미, 아트 홍콩 등에 꾸준히 참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의 작가들이 이제는 세계에 우뚝 서는 일이 현실화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모든 일이 정상적이지 않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이전보다 더 절실해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20주년을 맞아 초심을 지키며 새로운 시작을 하려한다"고도 말했다.
이화익갤러리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9월15일까지 1부와 2부로 나눠 기념전을 개최한다.
18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이는 1부에서는 김덕용, 김동유, 설원기, 송필용, 오치균, 윤병락, 이강소, 이기영, 이정웅, 임동식, 정소연, 한운성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 9월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김미영, 노준, 박상미, 안두진, 이이남, 이정은, 이환권, 정보영, 차영석, 최병진, 최영걸, 하지훈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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