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1000만원 넘는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 LP 복원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중고시장에서 수천만 원으로 거래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1924 - 1979)의 음반이 엘피(LP, long playing)로 복원됐다.
국내 유일 LP 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요한나 마르치의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집 앨범을 지난 10월27일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헝가리 출신의 요한나 마르치는 6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7세 때 헝가리 바이올린 악파의 대부 예뇌 후바이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큼 기교가 뛰어났다. 바이올린 소리는 아름다운 은빛 음색과 서정미 넘치는 프레이징, 느리지만 우아한 비브라토와 어울려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마르치는 짧은 활동기간 동안 소수의 음반을 남겼다. 그의 음반은 한정된 물량에 수요가 많아 전 세계에서 희귀한 초고가반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12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국내외에서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복원된 음반은 판권의 권리를 갖고 있는 워너 클래식에서 직접 제공한 마스터 음원을 사용해 보다 선명한 음질과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음반은 1955년에 영국 콜럼비아 레코드(현 워너 클래식)가 초반 3종 LP(33CX 1286~1288)을 발매됐다.
최초 발매 당시의 초반 디자인 아트웍(영국식 플립백 재킷 형태)으로 제작돼 LP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애호가의 취향을 고려해 오리지널 커버와 라벨 스티커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바이올린의 구약성서'라고 불릴 만큼 바이올리니스트라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샤콘느'는 바흐가 구현하고자 하는 완벽한 조형미와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이후 재즈 LP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해 빌 에반스, 쳇 베이커, 사라 본 등의 LP를 발매할 계획이다.
문의 (02)545-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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