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박은태·아이비 등…뮤지컬 '벤허' 출연진 확정

뮤지컬 '벤허' 유다 벤허 역 유준상(왼쪽부터) 박은태 카이ⓒ News1
뮤지컬 '벤허' 유다 벤허 역 유준상(왼쪽부터) 박은태 카이ⓒ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뮤지컬 '벤허'가 유준상·박은태·아이비 등 모든 출연진을 확정했다. 주인공 '유다 벤허'가 겪는 격정적인 삶을 담아낸 이 작품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흥행시킨 왕용범 연출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 됐다. 이들은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연기한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이자,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남경읍과 이희정이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유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역에는 서지영이 맡고,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역에는 김성기가, 유대의 로마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에는 이정수가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는 선한국이, '유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에는 신예 곽나윤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동명의 영화가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 상 11개 부문을 받는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8월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관람료 미정. 문의 (02)35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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