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뒤 만화는 이렇게 달라집니다"…부천국제만화축제 7월 개최

'부천국제만화축제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 '2030 만화의 미래'를 주제로 만화의 앞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만화가 15년 뒤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 상상하는 시간입니다."

박재동 부천국제만화축제 위원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세가 된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7월27일부터 31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만화를 통해 2030년의 미래 사회를 조망하는 각종 전시와 마켓, 콘퍼런스, 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 위원장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만화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겠다"며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만화와 영화의 만남을 강조했다. 오 원장은 "올해 만화축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맞물려 만화도 보고 영화도 보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됐다"며 "영화와 웹툰의 만남인 '웹툰 투 필름' 콘퍼런스를 통해 최고의 원천콘텐츠인 웹툰의 영화화를 위한 설명회도 열린다"고 했다.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의 만화'는 만화가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만화작가 22명이 상상력을 펼쳐 창작한 단편 원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객관적 예측에 기반을 둔 과학자들의 논평이 어우러진 단행본을 축제 기간에 맞춰 출간한다.

주제전 이외에도 '글로벌 만화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국내외 전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의 '윤태호 특별전-삶의 고고학', 한국 웹툰을 모델로 급성장 중인 중국 웹툰을 소개하는 '중국 웹툰전',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 등이 열린다.

또 '전설은 살아있다: 40년 우정을 낚다, 심수회전' '만화-민화와 만나다: 홀림전' '상상초월-어린이만화전' '네잎클로버전', '로보카 폴리전' 등의 기획전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개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산업적 결실도 만화축제에서 맺어진다. 축제 기간 중 한국국제만화마켓, 글로벌만화도시네트워크,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40여 명의 해외 만화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부천국제만화콘퍼런스는 세계적 만화이론가이자 만화가인 스콧 맥클라우드가 '만화와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의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기조 발제에 나서며 해외의 만화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를 이어나간다.

올해 만화축제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행사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만화 마니아 및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코스튬 플레이어 퍼레이드' 등과 더불어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존'을 개설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개그맨 박준형을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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