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전용극장 마련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문화융성리더]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문화융성, 장기적 플랜갖고 작품의 안정적 유통구조 만들어야"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장르간 경계 없애야 새로운 창작"
- 염지은 기자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장은 무용계에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무용전용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용계가 자성할 점에 대해서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얘기할 때 관습적인 것을 답습하지 말고 장르의 경계를 없애 새로운 형식이 나올 수 있도록 열어놔야 한다"며 "무용에서도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의 경계를 없애야지 너무 구분을 지으면 창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화융성을 위한 정책적 조언으로는 "공연 등의 횟수를 늘려 일반 대중에게 당장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을 가져가야 한다"며 "좀 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작가들에게 자기의 형식을 찾게 하고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으로 유통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창단 4년째인 국립현대무용단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 놓으며 현대무용이란 낯선 장르를 대중 곁에 가깝게 가져가고 있는 안애순 예술감독(54)을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실에서 만났다.
-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 간의 가장 큰 성과는.
▶ 일단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제작하는 것이 이 시대의 새로운 창작을 하는 집단으로서 저의 꿈이었는데 실현된 것 같다. '11분, '춤이 말하다', '불쌍' 등 여러 가지 공연을 올리는 가운데 관객 호응도나 유료 관객률 등 반응들이 전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예술성과 함께 대중성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한다.
- 특별히 한국적인 소재를 염두에 두는 이유는.
▶ 국립현대무용단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창작 작업을 해 나가는 집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의 젊은 세대들이 우리나라 전통이나 동양철학, 우리의 근대화 과정에 있었던 상황들, 이러 것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작품들을 내놓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국립예술단체의 의무일 것이다.
예술감독으로서의 첫 신작공연인 '이미아직'에서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 굿의 형식으로 재해석한 바 있다. '전통의 재발명전'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올린다.
- 현대무용의 대중화는.
▶ 대중화라고 해서 대중적이고 쉬운 작품을 하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시대의 반영물을 갖고 만들어야 하고 예술가가 시대를 목격한 것을 갖고 본인의 관점을 갖고 예술가적인 발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항상 '컨템포러리'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컨템포러리'라는 것은 가장 실험적이고 가장 예술적인 것에 집중하며 예술의 전위를 구축해야 한다.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작업들이 선구적으로 진행되면, 이후 두 번째, 세 번째를 통해 매우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현대무용의 전위에 있어서는 예술지향적으로, 이 시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발언해야 하지만, 그 후속 작업으로 조금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버전으로 만들어지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
- 이 시대에 발언해야 하는 이야기들이란.
▶ 근래에는 근대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30년도 안되는 짧은 근대화 과정을 통해 정신적, 정서적으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우리의 것인 전통을 물질화, 서양화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의 작업들을 여러 번 했다. 1980년대 우리나라 가요로도 이야기했고 굿으로 시대를 풍자하는 이야기들을 하기도 했다.
현실이라는 세계가 많은 것을 강요하거나 억압하거나 제한적으로 만드는데 대한 이야기를 한 '갈라파고스'라는 작품도 있다. 현실이라는 삶에 살면서 우리에게 부족하거나 통제받거나 알 수 없는 법·규정들에 의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극복해야 하는 또 다른 것들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 예술가들이 이 시대에 해야하는 발언이다.
-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작업은.
사실 현대 무용이 추상이다. 많은 분들이 읽기 어렵다. 스토리도 있고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러면서도 현대적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무대 세트나 이런 게 아니라 굉장히 가변적인 영상, 3D나 다른 공간을 구사해서 갈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 바라는 바가 있다면 임기 내 클래식의 '호두까기 인형'처럼 많은 세대를 넘어 다 같이 볼 수 있는 현대무용 작품을 하나 내고 싶다. 만화적인, 동화적인 내용을 갖고 스펙터클한 느낌으로 현실과 공간을 넘나드는 작품을 생각하고 있다. 융복합 장르다. 미디어 아트, 의상디자인, 여러 가지 음악, 무대 미술 등 종합적인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용의 요소들이 들어가 있음에도 조금 더 확장된 의미로 형식이 나와야 된다.
- 지방 공연은.
▶ 올해 13개 지역에서 지역순회공연을 한다. 연간 평균 4개 지역에 달하던 예년에 비해 3배가 늘었다. '11분'은 거의 만석이었다. 서울보다 더 따뜻하게 열광적으로 반응해 주셨다. 지방 공연을 가면서 커뮤니티 댄스를 프로그램에 넣을 예정이다. 댄서들이 직접 지역사람들과 함께 춤을 경험한다든지 저희 작품의 주제를 갖고 같이 체험하거나 교육받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들의 예술적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
그것이 곧 예술교육이고 현대무용의 홍보이면서 극장의 플레이어와 관객의 거리감을 없애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에 대한 이해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권위적,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마주보면서 소통하는 예술을 하려고 한다.
- 해외시장 진출은.
▶ 이스라엘 수잔델랄센터에서 '이미아직' 공연이 내년 1월에 있고 6월에는 동유럽과 이태리 공연을 추진 중이다. 씨비유 페스티벌을 비롯해 루마니아 등 다른 동유럽 몇 나라와 이탈리아까지 가려고 한다. 동유럽 씨비유 페스티벌은 아비뇽, 에딘버러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페스티벌이다. 저희 안무작이 직접 정식으로 초청받아 가는 공연이다. 2016년엔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초청으로 '이미아직'을 공연하다.
- 해외에서 우리 춤에 대한 평가는.
▶일단 한국의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에 모두 놀란다. 한국 하면 전통 같은 것을 많이 생각하는데, 한국에 현대적인 창작물들이 있다는 것에 큰 호기심을 갖는다. 특히 무용수들은 유럽의 아주 유명한 단체에 단원으로 많이 가 있다. 유럽이 지향하는 컨템포러리가 개념의 한계성이 있다 보니 아시아에서 찾는 것 같다. 세계 예술의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오페라·발레는 사실 그들의 전통이고 규모가 커서 초청받기 힘들다. 현대무용은 공연 규모도 적당하고 시대를 반영하거나 시대의 담론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철학, 환경 등의 문제를 소통하는데 가장 적합한 공연예술 장르가 아닌가 싶다.
- 안무가 양성은.
▶ 훌륭한 무용가들에 비해 안무가는 많지 않다. 유럽에서도 무용수들에 대한 기대는 큰 반면 다양한 안무가가 적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조금 더 안무가를 교육·발굴·관리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아르코극장 무용예술감독으로 있으면서 안무가 인큐베이팅 사업을 했었고 국립현대무용단도 인큐베이팅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안무가 랩을 시작하고 있다. 6명의 젊은 안무가들을 무용단원과 별도로 선발했다. 제작팀의 김재리 코디네이터가 총괄한다. 그 친구들이 8월에 '여전히 안무다' 과정의 쇼케이스를 무대에 올린다.
- 국립현대무용단과 무용계의 과제나 자성할 점은.
▶ 컨템포러리 얘기를 자주 하게 되는데 어떤 규정을 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꼭 무용이다, 연극이다, 음악이다 이런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 만들어갈 때 관습적으로 생각했던 어떤 것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된다. 장르의 경계를 없애는, 그럼으로써 뭔가 새로운 형식이 나올 수 있도록 열어놔야 한다. 무용은 이래야 해, 왜 춤이 없어, 춤인데 왜 멋있는 테크닉이 안보여 라는 식의 보수적인 전통적인 생각을 갖고 춤을 보는 관객도, 작업하는 사람도 없어야 된다. 장르간에 컨템포러리라는 이름 하에 좀 더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가져야 한다.
결국 이 시대는 뭔가, 서양철학과 우리의 철학은 뭔가, 서양에서 이런 예술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또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는 건가, 아주 예술적이거나 아니면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많은 것들을 끌어내면서 예술에 이것을 어떻게 담아야 되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다른 장르에 있는 많은 분들이 들어와 담론도 나누고 직접 작업에 참여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들 1년 동안의 레퍼토리가 그렇게 만들어진 과정이다.
무용에서도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의 경계의 구분을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떤 분들이 어떤 시대에 뭘 만들었으면 그것은 그 시대의 감각이다. 멈춰 있는 것은 컨템포러리 정신에 맞지 않다. 끊임없이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게 하고 기회를 주고 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도 너무 경계를 두고 있다. 창작이라는 이름 하에 컨템포퍼리를 얘기할 때 그것들도 허물어져야 한다. 관객들은 100년 전 인물 흉내를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 시대에 맞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의 경계를 구분지으면 창작에 도움이 안된다. 또 무용 교육이 너무 테크닉만 갖고 해서는 안된다. 예술가로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더 예술적인 어떤 것들을 끌어내기 위해 다른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 현대무용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 자꾸 보다 보면 작가를 이해하게 되고 또 다른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그 시대 작가들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조금씩 확대되면서 현대물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작가들은 관객 없이는 예술활동을 할 수 없다. 현대라는 바로 이 시기의 작업들이 계속 그 시대의 유산으로 남아줘야 한다. 2050년에 2014년 무슨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나 물을 때 그들의 작가적인 이야기들이 발굴되고 전해져야 한다. 현대 창작 공연물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이 시대를 잃어버린 것과 다름이 없다.
- 무용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건의는.
▶ 무용 전용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 아르코예술극장 상주단체를 놓고 국립현대무용단과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입장이 달라 논란이 됐었는데.
▶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운영효율화를 위한 통합정책에 의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한국공연예술센터의 특성화와 관련한 극장의 정책성, 즉 무용중심극장과 연극중심극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용계의 한 사람으로서 중심극장이라기 보다 무용전용극장이 확보돼야 프로페셔널한 인물들도 안무가들도 무용수들도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그런 작업들이 프로그램화되고 레퍼토리화돼 많은 관객들을 유치하게 되면 그것이 예술성도 지키면서 대중성도 갖게 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연극같은 경우 역사도 있었고 그만한 관객들도 있고 프로페셔널한 분들이 있었지만 정책적, 구조적으로 그러한 터전을 잘 만들었던 것 같다. 제작극장, 전용극장이 수없이 많다. 연극계의 작가들은 환경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자기 작업을 할 수 있고 극장의 시스템을 빌어 관객을 유치할 수 있다. 그런데 무용은 아직 미비하다. 무용이라는 것이 퀄리티있고 예술성있고 다양한 작가들을 만들어 내려면 정책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전용공간이 지원돼야 한다.
프랑스의 경우 국립이라는 이름을 여러 개 단다. 꼭 나라에서 하는 게 아니라 일반 무용단체에 국립 이름을 주고 지원도 해주고 극장에 상주하게 한다. 상주단체란 안정적으로 극장의 시스템을 빌어 안정적 활동을 하고 극장의 시스템을 빌어 관객을 유치하도록 하는 거다. 그런데 많은 현재 극장들이 무용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떨어진다. 관객을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무용계 사람들이 극장에 가서 안정적인 공간, 안정적인 기획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면 그 지역 사람들과 함께 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가질 수 있고 커뮤니티 댄스도 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공연도 할 수 있다. 무용수들이 그렇게 교육적 활동, 공연 활동하면서 생활고도 해결되게 된다. 한국의 국내 지방 극장들은 무용으로 관객을 모을 수 없다.
- 무용수들의 생활고는.
▶ 아주 심각하다. 예술가가 예술행위만 할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하지만 거의 대다수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다른 일을 해아 한다.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춤을 문화원 같은 곳에서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는 행복이다. 더 안되는 사람들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다른 일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아프다. 대리운전 한다는 애기도 들었다. 몸을 쓰는 사람들에게 몸은 악기같은 중요한 수단인데 그 몸을 혹사하면 예술활동이 단명하게 한다. 작품에 올인할 수 있는 시간, 예술행위를 계속할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있어주면 예술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환경이 되겠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생겨 무용수를 위한 재활이나 치료가 지원되고, 잡 마켓(Job Market)도 운영되는 등 무용인 복지차원에서 여러 가지가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많은 무용수들이 35~40세 전후 신체적인 한계, 환경적인 한계로 무용을 포기한다. 특히, 남자무용수들의 경우 가정을 꾸리게 되면 상당수가 무용계를 떠난다. 무용수 지원을 위해서는 단발성의 복지보다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안정적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 문화융성을 위한 정책적 조언은.
▶ 문화융성은 지금 있는 것의 횟수를 늘리거나 많은 일반 대중에게 지금 당장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환경, 시스템 이런 얘기를 했지만 좀 더 장기적인 플랜을 가져가야 한다.
조금 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작가들에게 자기의 형식을 찾게 하고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으로 유통되도록 구조적으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5년, 10년 뒤에 융성해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 그냥 많은 공연이 이뤄지는 것으로 문화융성이 되지는 않는다. 다시 한 번 근본적인 구조, 근본적인 정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플랜을 장기적으로 가져가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사람, 예술에 대한 것을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분석하기 위해 올해 '역사와 기억'이라는 시즌 주제를 잡았다. 남은 하반기 공연을 통해 동시대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을 현실감 있게 끌어내어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작업들을 해 나갈 것이다. 현재 9월 공연을 위해 이탈리아의 안무가 루이자 코르테지(Luisa Cortesi), 미켈레 디 스테파노(Michele di stefano)가 초청돼 작업 중에 있다. 더불어 기존 우수 레퍼토리들, ‘11분’과 ‘춤이 말하다’등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내년 시즌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2015년도 상반기 국내 초청안무가로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임지애, 윤푸름 작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3~4개국의 안무가들과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 안무랩에서도 여러 작품들을 공연할 것이다.
또 융복합 형태, 전통 소재, 시대의 담론이나 관객들과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렉처 퍼포먼스, 좀 더 다른 형식의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좀 더 영화적인, 비디오 댄스 등의 레퍼토리 개발과 함께 다른 형태나 형식으로 풀면서 많은 대중들을 만나려 한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1960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학사(1983)·대학원 석사(1985), 한양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2000) △1985~2013 안애순무용단 예술감독 △국민대 겸임교수(2000 - 2009), 성균관대 초빙교수(2003 - 2011) △2010~2012 한국공연예술센터 예술감독 △수상 경력 - 제1회 안무자 경연대회 대상(1994), 한국무용비평가협회의 무용비평가상(2000),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의 최고안무가상(2003), 한국문예진흥원의 올해의 예술상(2004),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2007) 등 △2013~현재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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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문화가 국력인 시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문화융성'이 제시되고 문화기본법이 제정돼 국민의 문화권이 기본권으로 보장됐다. 하지만 문화로 국민이 행복해지기까지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대통령 직속의 문화융성위원회도 발족돼 다양한 정책 과제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일반 국민들의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아직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리더들을 만나 문화융성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한 조언과 현안 등을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