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상 원본 그대로…미켈란젤로展 11일부터

伊정부 세계 전시 패키지…원본 주형 레플리카 전시
디렉터스코리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서 6월2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파인아트의 '미켈란젤로'전에 전시된 '피에타' 원본 주형 레플리카.(디렉터스코리아 제공© News1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인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걸작으로 꼽히는 '다비드'와 '피에타' 조각을 원본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해외 유물전시 전문업체인 디렉터스코리아(대표 한정민)는 다빈치코리아(대표 남대현)와 공동으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복원한 조각, 프레스코화, 드로잉 등 134점을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11일부터 6월22일까지 전시한다.

이탈리아 정부와 피렌체시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원형 그대로 본뜨는 '원본 주형 레플리카' 작업을 한 이탈리아 아카데미아 미술관과 기획한 미켈란젤로 세계 순회 전시 패키지다. 전시는 이태리, 대만, 호주를 거쳐 한국에 상륙했으며 서울 전시는 지난 2월 강원도 화천군에 이은 것이다.

미켈란젤로 조각 원본 주형 레플리카 9점.(디렉터스코리아 제공)© News1

조각 작품은 다비드, 피에타' 등 총 9개의 원본 주형 레플리카가 전시된다. 원본 주형 레플리카는 원본 조각에 파라핀을 입혀 석고로 틀을 만든 후 다시 쇠 주물을 부어 만든 틀에 석고와 레진을 부어 원본과 똑같이 만든 작품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물 보존, 복원 차원에서 19세기부터 원본 주형 레플리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본 주형 레플리카도 원 작품 당 몇점씩 밖에는 없으며 다비드상은 5점 뿐이다. 서울 전시 다비드상은 첫번째로 복제한 것이다.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의 프레스코화는 피렌체시가 인정한 안토니오공방 장인들이 복제한 작품들이다. 회반죽 벽이 마르기 전 물로 녹인 안료로 그리는 부온 프레스코(buon fresco) 기법으로 그린 벽화로 총 14점이 전시된다.

최후의 심판, 카쉬니 전투, 앙기아리 전투 등의 드로잉 작품도 복제품으로 38점이 소개된다.

이밖에 미켈란젤로 건축 관련 회화 작품(11점), 생애관련 자료(9점), 미켈란젤로 공방 전시 작품(18점), 르네상스 관련 소품(35점) 등도 전시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 월요일 휴관. 일반 1만3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초등학생·유치원생 1만1000원, 미취악 아동·경로 8000원. 문의 02-523-9095.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