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사라져도…처방받은 항생제 끝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중단시 세균에 항생제 내성 생겨…질병청·약사회 캠페인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른바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을 알리기 위한 '항생제내성인식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이날부터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AAW)으로 정하고 각 국가별 캠페인을 권하고 있다.
질병청과 대한약사회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항생제 내성 극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증상이 없어도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세요"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증상이 없다고 항생제 복용을 중간에 멈추면 세균이 항생제에 저항하게 돼, 항생제가 듣지 않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 약 500개 약국이 참여해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약국을 방문했을 때 교육용 스티커북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추진하는데 이바지한 용동은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 5명에게 질병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질병청은 '2021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도 발간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