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상큼발랄 여대생들이 추천한 시원·상큼 영화 ④ '워터 보이즈'

수영하고 싶은 사람! 수영 좋아하는 사람! 수영장 가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라.
여기 꽃다운 남고생 청춘들의 수중 반란쇼가 펼쳐진다.
일본 코미디 영화 '워터 보이즈'는 남자 수중발레팀이라는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자아낸다.
남자고등학교의 새로운 여자 수영코치에게 반한 수십명 남학생들이 수영부에 지원하지만 결국 수영코치의 전공이 수중발레라는 사실을 알고 5명만이 남게 된다.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도 수중발레를 하기로 결심한 5인조는 설상가상으로 수영코치가 출산 휴가를 떠나게 된다.
결국 코치를 대신해 돌고래 조련사의 도움으로 피나는 훈련을 이어간다.
삼각 수영팬티를 입고 귀엽게 엉덩이를 흔들거나 가랑이를 벌리는 남고 수중발레단의 생기발랄한 코미디가 여름 시즌에 그냥 지나치기 힘들게 만든다.
영화를 추천한 김모양(26)은 "영화를 보고 나니 마치 내가 수영장에 다녀온 기분이었다"며 "시원한 수영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봐라"고 말했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워터 보이즈'와 유사하게 ‘여고생들과 스윙재즈’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결합한 '스윙걸즈'(2004)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두 영화를 비교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출연배우는 타케나카 나오토(돌고래 조련사役), 츠마부키 사토시(스즈키役), 타마키 히로시(사토役), 아키후미 미우라(오타役) 등이다.
상영시간은 91분이고 2002년 8월15일 개봉했다.
bhj26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