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매력에 푹"…美 스탠퍼드대 학생들, 국립한글박물관 체험
다프나 주르 교수 및 학생 16명, '한글 디자인 공방' 참여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생들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4일 스탠퍼드대 학생 등 총 16명이 박물관의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 디자인 공방'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글 디자인 공방'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한글 자음 14개와 재활용 폐가죽을 조합해 한글 전통 문양을 활용한 열쇠고리를 직접 만든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는 1992년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데 이어 2001년 한국학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미국 내 한국학 연구를 선도해 왔다.
학생들을 인솔한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교수는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글을 부담 없이 만나는 장소로서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하고 싶었다며 "스탠퍼드대 학생들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르 교수는 한국문학의 영미권 번역에 힘써왔으며, 2024년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 콩코디아 언어마을의 한국어 몰입 교육 프로그램인 '숲속의 호수' 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숲속의 호수'는 태권도, 전통 음악,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활동과 함께 오직 한국어만 사용하는 몰입형 환경을 갖춘 곳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스탠퍼드대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교재·콘텐츠 지원, 온라인 한글 교육 콘텐츠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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