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상금 3억 → 5억원 '증액'…6개 부문 총상금 30억원

호암 이병철 서거 40주기 맞아 삼성호암상 상금 증액
김황식 이사장 "우수 후보자 적극 추천되길 기대"

삼성호암상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호암재단은 삼성호암상 부문별 상금을 현행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증액은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하며, 6개 부문 총상금은 18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어난다.

증액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부터 시행한다. 상금은 1997년 5000만 원에서 1억원으로, 2005년 2억 원으로, 2010년 3억 원으로 올랐다. 2027년에는 부문별 5억원으로 다시 증액된다.

재단은 제37회 수상자를 2027년 4월 발표하고 같은 해 6월 시상할 계획이다. 후보 추천은 올해 10월 말까지 받는다. 추천인은 위원회가 위촉한 인사와 국제적 권위의 상 수상자,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기관·학회·협회장 등이다.

국내외 전문가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린다. 제출 서류에는 추천서와 업적을 뒷받침할 논문 등이 포함된다.

삼성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는다. 한국인과 한국계 인사가 후보 대상이며 사회봉사상에는 국내외에서 한국을 위해 공헌한 외국인도 포함된다.

이 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 이건희 회장이 1990년 제정했다. 1991년 첫 시상 뒤 올해 제36회까지 수상자는 188명, 누적 상금은 379억원이다.

최근 삼성호암상 수상자 가운데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다. 재단은 이번 증액을 통해 기초과학 연구와 순수예술, 사회공헌 분야 지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암재단은 삼성호암상 부문별 상금을 현행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증액은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하며, 6개 부문 총상금은 18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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