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2관왕…전시 등 본상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콘텐츠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박물관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감각 전시와 박물관 교육 분야 작품 2편이 나란히 '레드닷 위너'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작은 문화유산 기반 다감각 전시 '공간_사이'(Sa-i)와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 '모두! ABCD'로, 각각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는 '다감각으로 장애의 벽을 넘어 연결과 공존을 만드는 디자인'을 주제로 조성한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한국 전통 과학기술의 원리가 담긴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특히 맥놀이 현상을 시각·청각·촉각·진동으로 구현해 특정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 ABCD'는 박물관이 기획·개발한 문화유산 기반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이다. '문화다양성 배움의 첫걸음'(A Bridge for Cultural Diversity)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우리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문자, 음악, 음식, 생활, 무늬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문화유산과 연결한 게임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콘텐츠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사회적 가치, 포용성을 담아낸 박물관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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