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 "선관위, 해체 아닌 분쇄돼야" 강도 높은 비판

방송인 조수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인 조수빈 전 KBS 전 아나운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수빈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결과도 인정받아서는 안 된다, 우연에 우연에 우연이 겹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또 "잠실 사태에 안타까움을 느끼면 나 음모론자야? 저기 일반 주민도 있어" "이 중요한 시국에 휴가 갔다는 선관위 직원들, 몇 년 전에도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소도'가 되어간다"라고 했다. '소도'는 삼한 시대 처벌을 받지 않는 성역을 뜻한다.

이어 "수천억 원 예산 쓰면서 용지값이 없나? 선관위 오래전에 3사 앵커 투표 독려 광고도 찍은 적이 있다, 좋은 분들 만났고 좋은 추억이었지만 선관위는 해체가 아니라 분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공식적인 투표 시간 내에 투표하지 못했다. 투표용지 부족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와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5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