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정부 핵심 가치, 동학농민혁명 대동사상과 맞닿았다"
대통령 서면 기념사 대독 뒤 유족등록통지서 전달…이야기극과 어린이합창단 공연
132주년 기념행사 1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유족 등 400여 명 참석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132주년 기념행사를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서면 기념사 대독과 새 유족 통지서 수여, 공연 순서를 통해 자유와 평등의 뜻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짚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기념사를 대신 읽었다. 기념사에는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가치가 동학의 대동사상과 맞닿아 있으며, 그 흐름이 3·1 독립운동과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되새기는 일이 우리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함께 이 역사적 의미를 나누고 관련 정신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 표어는 '동학농민혁명, 오늘의 빛이 되다'로 잡았으며 개회식 선언, 국민의례, 기념사, 공연, 폐식으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에서 관련 기록물 전시도 함께 열렸다.
참석 대상에는 유족과 기념사업단체 대표, 천도교 관계자, 정·관계 인사 등 약 400명이 포함됐다. 행사장에서는 올해 새로 확인된 유족 가족에게 등록 통지서를 전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신순철 재단 이사장과 정탄진 유족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극단 한홀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이 맡았다. 동학농민군 한달문이 어머니에게 남긴 편지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풀어낸 이야기극이 먼저 올랐다. 가수 안예은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문체부는 희망의 시대를 노래하는 무대로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을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요구하며 부당한 현실과 외세 침략에 맞선 사건으로 설명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는 점도 기념식 의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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