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추경 4614억원…예술인 민생 안정과 관광 회복
"영화·공연 할인권 풀린다"…450만 장 영화할인권에 숙박 지원까지
예술인 지원·관광 융자 확대…소비 진작과 금융 지원 병행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중동 위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은 총 461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추경은 기초예술인 민생 안정과 관광·콘텐츠 등 위기 산업 피해 경감,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 문화예술인과 체육인의 생계가 위협받고 영화 등 콘텐츠 분야 민간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 분야에서는 시각·공연예술 민간 창작공간 운영과 창작자 지원, 지역 순회전시 지원 예산을 각각 20억 원씩 늘렸다. 지난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개편된 데 맞춰 청년예술인 공연 지원도 24억 원을 확대했다.
예술인생활안정자금 융자는 327억 8000만 원, 예술산업 금융지원은 300억 원 규모로 각각 늘렸다. 예술활동증명 운영 인력도 7억 원을 들여 추가 확충한다.
콘텐츠 분야에는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260억 원, 첨단 제작 집중지원 80억 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45억 원 등 모두 385억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제작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사업도 포함됐다.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지원 34억 원을 확대하고 문학관 청년인턴십 7억 5000만 원, 산업현장 연계 관광인력 양성 8억 5000만 원, 콘텐츠기업 인턴십 19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은퇴선수와 체육지도자를 활용한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도 95억 원 규모로 보급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사업체 융자를 2000억 원 증액해 총 8375억 원으로 키웠다. 해외 마케팅에는 281억 원을 투입하고 관광 창업·벤처 지원 86억 원, 청년관광두레 확대 31억 원도 반영했다.
내수 진작 사업도 대폭 늘렸다. 영화관람 할인권은 271억 원 규모로 450만 장, 공연예술관람 할인권은 41억 원 규모로 40만 장을 새로 지급한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숙박할인권은 112억 원 규모로 30만 장 추가 지급한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추경은 예술인과 관광·문화 업계의 민생 안정을 지키고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예산은 현장에서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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