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바른 공공언어' 최우수 기관에 울산교육청과 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 울산교육청
공영홈쇼핑, 울산교육청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이 '2025년 쉽고 바른 공공언어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2025년 공공기관등의 공문서등 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교육청 가운데서는 울산광역시교육청이,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2025년 평가는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2024년에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일부 공공기관 118개를 평가했지만 2025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전체 331개를 평가 대상으로 잡았다.

평가에서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331개 공공기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용이성 지표와 정확성 지표로 살폈다. 용이성 평가는 어려운 외국어와 외국문자 사용 정도를, 정확성 평가는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비문 사용 정도를 정량적으로 보는 방식이다.

2025년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지표별 평균 오류율은 2024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교육청 평가는 정확성 지표 평균 오류율이 전년도보다 소폭 늘었고 용이성 지표 평균 오류율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용이성 오류율 증가 배경으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들었다. 보도자료 본문에 영문자 'AI(에이아이)' 노출이 늘었고 'ESG(환경 사회 투명)', 'R&D(연구 개발)' 같은 표기도 직접 사용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문서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보도자료 중심에서 나아가 기관의 대표 홍보물도 평가 대상에 포함하고 공공성과 이해 가능성을 살피는 '소통성' 지표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