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남자'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박은태·조정은 남녀주연상(종합)

19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3관왕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한국뮤지컬어워즈 유튜브 생중계 캡처)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박은태, 여우주연상은 조정은에게 돌아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첫 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올해도 MC를 맡았다.

최고상인 대상의 영광은 '한복 입은 남자'에 돌아갔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창작 뮤지컬을 많이 해 왔지만 한국의 미학과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넘게 뮤지컬을 해 오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며 "소극장부터 대극장 공연까지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은태.(한국뮤지컬어워즈 유튜브 생중계 캡처)

박은태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박은태는 "그동안 열심히 뮤지컬을 해 온 제게 많은 분이 '수고했다'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배우들이 무대에 설 수 있다,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 남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정은 역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정은은 "겁이 많고 신중한 성격이라 이 작품에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크게 후회했을까 싶다, 특히 남편 역으로 출연한 최호중 배우 덕분에 연기하는 즐거움을 알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남우조연상은 '알라딘' 정원영, 여우조연상은 '라이카' 한보라가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은 '베어 더 뮤지컬'의 강병훈, '알라딘'의 이성경이 받았다.

연출상은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오경택, 극본상 역시 같은 작품의 김하진, 작곡상은 '라이카'의 이선영에게 돌아갔다. 편곡·음악감독상은 '한복 입은 남자'의 이성준, 안무상은 '위대한 개츠비'의 도미니크 켈리, 프로듀서상은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이 받았다.

작품상은 400석 이상 부문에서 '어쩌면 해피엔딩', 400석 미만 부문에서는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선정됐다.

2016년 시작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이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정은.(한국뮤지컬어워즈 유튜브 생중계 캡처)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