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지역동행'과 '전문 인력 양성' 주력"

데미안 허스트·서도호 전시 추진…이중섭·피카소 지역 전시 계획
13일 문체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

국립현대미술관(MMCA) 김성희 관장 (KTV 갈무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온 국민이 누리는 미술관'과 '인력양성 및 체험교육 선도'를 2026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산하 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성희 MMCA 관장은 "전시 및 문화행사 확대와 미술 전문 인력 및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관장에 따르면, MMCA는 국제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 전시인 'MMCA 국제 거장'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론 뮤익 전시처럼 국민들이 서울에서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를 만나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 데미안 허스트와 설치미술가 서도호 전시 등 국민들이 선호하는 대중 눈높이 전시를 선보인다.

MMCA는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MMCA 지역동행' 순회 전시를 통해 문화 격차를 해소한다. 우수 소장품과 콘텐츠를 지역 미술관과 공유한다. 이중섭 명작 미술 전시를 대전과 울산에서 개최한다. 피카소 도예 전시를 경남과 전북에서 순회한다. 명작 전시를 또한 일 년 내내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미술관을 국민의 쉼터로 조성한다.

MMCA는 또한 청년 보존전문가 양성을 위한 'MMCA 보존학교'를 운영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소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관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MMCA 나누기'를 추진하여 미래 세대의 문화적 경험을 뒷받침한다.

김 관장은 'MMCA 나누기'가 MMCA는 미래 세대에 양질의 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참여 교육청과 학교는 이를 정규 교육으로 인정하는 협력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양평에서 시범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올해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MMCA 연간 관람객이 34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며 보완점이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MMCA 내 휴식 공간과 식당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론 뮤익과 같은 화제의 전시가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 김 관장은 "앞서 말씀드린 'MMCA 지역동행'이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이중섭 전시와 피카소 도예 전시가 이에 포함된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국가나 공공기관이 소장 중인 작품들에 대해서도 MMCA가 전문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이러한 작품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