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국가 성장 동력 뒷받침·지식 자원 가치 극대화"

73만여 책·건 자원 확충…데이터 개방·협력 추진
13일 문체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KTV 갈무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고 지식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산하 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도서관 혁신과 전 국민을 아우르는 포용적 지식 서비스 확대를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김 관장에 따르면,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경쟁력의 원천인 지식 자원을 전략적으로 확보에 주력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73만여 책·건의 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지식 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해 '(가칭)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본격화하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교정시설 등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문화 학습자를 위해 다국어 동화 콘텐츠 제작 및 제공을 넓힌다. 또한 정책 현장 중심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실효성 있는 지식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데이터 개방과 협력도 추진한다. 약 1600만 자 규모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해 관련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 아울러 '책이음' 협력 기관 및 민간 앱과의 연계를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8월 에정된 '세계 국립도서관정보대회'에서 '세계 국립도서관장회의'를 개최해 한국 도서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

또한 미래형 도서관 모델 제시를 위해 공간과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다. 공공시설 내 AI 기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제 공간에 구현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데이터 개방과 협력에 관심을 보이며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의 AI 학습데이터 구축과 개방이 부처간 협력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 AI 전략위원회'에서 의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8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국립도서관정보대회'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