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뉴진스 빠진다…어도어 전속계약해지 통보 "민희진에도 法책임 물을 것"
하니는 어도어 복귀 확정·민지는 지속 논의 중
해린·혜인은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지난 11월 이미 밝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다니엘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향후 뉴진스가 어떤 체제로 음악 활동을 할지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어도어는 29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고 알렸다.
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한다. 어도어는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고,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민지와 관련해서는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0월 30일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었다.
이후 11월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이어 다니엘, 하니, 민지 측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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