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문화예술 후원 공로 인정"…삼성문화재단, '메세나대상' 수상

호암·리움미술관 운영 등 문화예술 후원에 기여

삼성문화재단_ⓟHanKoo Lee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 후원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메세나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업과 예술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5 한국메세나대회'를 열고 문화예술 후원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에게 '제26회 메세나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올해 대상의 영예는 1965년 창립 이래 60년간 독보적인 메세나 활동을 펼쳐온 삼성문화재단에게 돌아갔다.

삼성문화재단은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1982년 개관)과 리움미술관(2004년 개관)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클래식 악기 대여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세계판소리협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예술 지원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주요 부문별 수상자는 문화공헌상에 종근당홀딩스, 메세나인상에 김영호 일신방직 대표이사 회장, 창의상에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아트&비즈니스상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및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이 결정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도 함께 진행돼 올해 총 277쌍의 기업과 예술단체가 결연을 맺고 약 84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이로써 2006년 이후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285억 원에 달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세종시메세나협회, 신세계디에프, 우리은행 등 12개 기관을 신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하며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의 '2025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선정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축하 연주를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