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나눔의 선도자들"…아르코, 문화예술후원 인증 12곳 선정

우리은행, 한국파파존스 등…제11회 문화예술후원 인증식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인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르코는 문체부와 함께 1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을 개최하고, 12곳의 단체·기관을 새롭게 인증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분야 후원 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선정해 인증함으로써 민간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신규 12곳, 재인증 11곳을 포함해 총 80개 단체·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인증받은 곳은 사단법인 세종시메세나협회, 재단법인 광주문화재단, 재단법인 영등포문화재단, 재단법인 충남문화관광재단, 신세계디에프, 우리은행, 타임기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이치에스효성첨단소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파파존스, 한세예스24홀딩스 등 12곳이다.

이들 단체와 기관은 문화예술 기부활동, 예술행사 개최, 기부자와 예술단체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증을 받았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로고(아르코 제공)

인증기관에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을 비롯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제'나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중소·중견기업에는 KB국민은행의 1.5%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에는 후원 매개활동에 필요한 기획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기업과 예술계의 상생에 기여해 온 기관과 개인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시각예술 작가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하며 전시 및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벤타코리아, 2007년부터 기업과 예술단체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해 온 경남메세나협회가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고가연 제주메세나협회 사무국장은 문화예술후원 전문가로서의 창의적 기여를 인정받아 아르코 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