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떠나는 스크린 여행…한국영상자료원 '영화와 공간: 브라질'
11월 18일~12월 31일 KOFA…브라질영화 30여 편 상영
국내 최초 공개 25편 포함 30여 편…파노라마·시네마 노보·시네마 마지날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와 공간: 브라질' 기획전을 오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브라질의 역사·도시·문화를 스크린으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공개작 25편을 포함해 30여 편을 상영한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짜였다. '파노라마'는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영화와 공간'의 주제를 선명히 보여주는 10편을 묶었다. 고전 실험영화 '리미트'(1931), 시네마 노보 대표작 '산타 바바라의 맹세'(1962), 세계적 주목을 받은 '중앙역'(1998)과 '시티 오브 갓'(2002), 클레버 멘돈사 필로의 데뷔작 '네이버링 사운즈'(2012)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시네마 노보'는 1960년대 브라질의 사회비판과 영화언어 혁신을 조명한다. '고뇌하는 땅'(1967), '마쿠나이마'(1969), '상베르나르두'(1972) 등과 함께 단편을 포함해 총 11편을 소개한다. 운동의 미학이자 정체성으로 불린 '배고픔의 미학'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세 번째 '시네마 마지날과 그 이상'은 제도·검열에 맞선 급진적 흐름을 다룬다. '가장자리'(1967), 컬트 호러 '코핀 조의 미묘한 세계'(1968) 등 마지날 작품 5편과, 그 유산과 대화하는 브라질영화 5편을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하나는 적고 둘은 좋아'(1970)와 '새로운 물결'(1983)도 포함된다.
이번 회고전은 브라질 고전부터 현대 독립영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국내 최초 공개작 25편을 선보인다. 브라질 서부극 개척작 '의적'(1953), 여성 감독 수자나 아마랄의 '별의 시간'(1989), 지방의 일상을 섬세히 담은 '템포라다'(2018) 등이 주목작이다.
공동 기획은 브라질 현지 시네마테크와 손잡고 진행했다. 상파울루의 시네마테카 브라질레이라와 시네마테카 카피툴리우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 프로그래머(호베르토 소아레스, 레오나르두 봄핌)가 섹션 소개 영상을 제작해 상영 전 공개한다.
상영 일정과 작품 정보는 영상자료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프로그램 세부표에는 섹션별 30여 편 목록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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