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방시혁 동반 사진 촬영 논란에 "생각 모자랐다…사과"

[국감현장] 유홍준 관장 "사소한 일로 기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할 것"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하이브(HYBE)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후 방시혁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생각이 모자랐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K컬처 효과'로 관람객이 크게 늘었는데, 최근 하이브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방시혁 의장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방시혁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직전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발언했다가, 그로 인해 투자자들이 주식을 낮은 가격에 팔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며 8월에는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인물과 사진을 찍은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홍준 관장은 "(하이브와의 협약은) BTS(방탄소년단)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추진했다"며 "MOU 체결 후 방시혁 의장은 개인적으로 후배이기도 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미학과 선후배 사이다.

유 관장은 이어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며 "이런 사소한 일로 기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홍준 관장과 방시혁 의장 차담 사진. 해당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SNS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삭제됐다.

jsy@news1.kr